미국 백악관에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봉은 대체로 남성이 우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 연봉액은 2억원으로 18명이 이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연구기관 미국기업연구소(AEI)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의회 제출용 보고서를 바탕으로 백악관 여직원 연봉의 중간값이 6만5650달러(약 7395만원)로 남성 직원의 7만8000달러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백악관 남성 직원 연봉의 중간값을 100이라고 환산하면 여성 직원 연봉의 중간값은 84.2가 된다.
백악관은 보고서에서 성별 직원 집계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AEI의 집계에서 남성과 여성 직원의 수는 각각 209명과 263명이었다.
AEI는 백악관의 남녀간 연봉 격차가 지난해의 17.9%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워싱턴DC 지역의 남녀간 격차 9.2%보다는 컸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보고서에 명시된 직원의 총 연봉은 4022만5595달러(약 453억원)로 지난해보다 6.4% 늘어났다.
발레리 재럿 선임고문, 벤 로즈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 등 18명의 연봉이 17만3922달러(1억9600만원)로 가장 높았고 한국계인 크리스토퍼 강 선임 법률고문의 연봉은 16만85달러(1억8000만원)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백악관 직원 최고연봉은 2억원
입력 2015-07-03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