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검찰씨!” 박지원 “노건평, 공소시효 지나도 혐의 시시콜콜 밝혀”

입력 2015-07-03 08:32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절한 검찰씨! 처벌의 가치가 없으면 수사를 않는게 검찰입니다”라며 “성완종 리스트 친박여권은 공소시효 지나서?”라고 반문했다.

이어 “노건평씨는 공소시효 지나도 친절하게 시시콜콜 밝혀 국민의 알 권리를 지켜주는 친절한 검찰씨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비꼬았다.

앞선 글에선 “어제 칼럼 '여왕과 공화국의 불화'아침 밤 또 읽었습니다”라며 “소름도 끼치지만 이런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나라에 산다는 것도 행복이라고 자위해야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언제였던가 저녁 행사를 마치고 귀가 중 ‘마포설렁탕집에 가서 설렁탕 한그릇 하지’ 깍두기 국물을 넣어 깍두기와 맛있게 잡수시고 그릇을 들고 국물을 훌훌 마시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 ‘국물은 마셔야 맛있어’ 어색하게 웃으시던 DJ!”라며 “그립고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이종걸 두 대표 회동에서 통합을 강조하며 문 대표께서 당직 인선에 소통이 부족했단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당직인선에 이 대표와 소통을 약속했다는 발표문에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우선 환영을 표합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열이 아닌 통합,독식이 아닌 소통의 통합인사만이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길입니다”라고도 했다.

앞선 글에선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께서 전재산 36조를 기부했습니다”라며 “우리나라도 그런 부자가 없나 하고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 자신부터 소유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문화가 만들어 지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