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태호 자진사퇴론 도발에 與 최고위 '난장판'”이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아직까지, 국회법 끼워팔기 야합이 벌어진 그날 밤, 대체 유승민 대표가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 본인 스스로 해명한 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유승민 쪽은 처음부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사적감정인 양 몰아가는데 성공한 셈이죠”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저는 2010년도 세금 파퓰리즘 공약이 난무할 때부터, 유승민을 눈여겨 봤는데, 갑작스럽게, 친노 운동권 짝퉁 수준의 경제정책 들고 나오더군요”라며 “유대표가 박통과 함께 2007년 대선 치를 땐 분명히 '줄푸세' 시장주의자였거든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승민 대표 측은, 현재 한국 언론의 수준, 새누리당의 수준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명백한 본인의 원내대표로서의 책임을 묻어버리고, 대통령에 탄압받는 개혁전사로 포장하는데 성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그러나 유승민 대표측에서 간과한 게 있습니다. 국회법 야밤 끼워팔기 한참 전부터, 이런 무능 기회주의 국회에 질려, 심판하겠다는 장외 세력, 국민들의 분노가 있었다는 겁니다”라며 “ 유대표가 맞서야할 상대는 대통령이 아니라 이들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막강한 물적 자원을 갖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국회 개혁론을 띄우는데, 유승민 정도의 언론플레이에 속수무책이란 현실부터 바로봐야 합니다”라며 “박대통령 주위에, 본인과 함께 정치, 국회 개혁에 목숨 내던질 동지가 있는지부터 확인해보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김태호 최고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충분한데, 모르겠다는 유승민에 알려주겠다’는 취지로 발언했군요”라며 “처음부터, 사퇴할 정도로 중대한 실책을 저지른 야밤의 끼워팔기 대해, 덮어버리는데 성공한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부터 재의결 표결 들어가지 않고, 대충 덮고 가겠다는 야합을 한 새누리당 전체의 책임입니다”라며 “참고로, 김태호 최고위원은 줄곧 당당히 표결에 참여해 부결시켜야 한다 주장했죠. 이런 김태호로선 사퇴 이유를 모르겠다는 유승민을 이해못할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저는 지금이라도, 다시 재의총을 열어, 재의결 표결에 참여하여, 투표해야 합니다. 그래야 유승민 원내대표가 뭘 잘못했는지 확연이 드러나고, 그에 따라 책임을 물으면 됩니다”라며 “매 사안마다 정도로 가지 않고 야합을 해온 새누리당의 자업자득인 거죠”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함께 목숨 던질 동지 확인해보라” 변희재 “유승민 ,탄압받는 개혁전사 포장 성공”
입력 2015-07-03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