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9·10호 태풍 나란히 북상 중… 전국 곳곳 소나기

입력 2015-07-03 06:26 수정 2015-07-03 08:07

금요일인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와 강원도,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은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도, 경북 북부가 5∼20㎜로 전망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1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6일까지 천문조(달, 태양과 같은 천체의 인력으로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현상)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4일까지)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현재 9호 태풍 찬홈(CHAN-HOM)이 괌 동남동쪽 부근 해상서 북상 중이다. 오는 7월 6일 오전 3시쯤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79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0호 태풍 린파 역시 발생했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7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린파는 7월 6일 오전 3시쯤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65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