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감동 결혼소감 “박시은과 결혼, 드라마 아닌 실제상황”

입력 2015-07-03 00:20 수정 2015-07-03 20:07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34)이 박시은(본명 박은영·35)과의 결혼 소감을 글로 전했다.

진태현은 2일 인스타그램에 웨딩 사진 2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배우가 작품으로 사랑받고 인정받아야 하는데 늘 연애와 결혼 기사로 인사 드려 고개를 못 들겠다”며 운을 뗐다.

진태현은 “저희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스타도 아니고 그저 저희 위치에서 인정받고자 열심히 연기하는, 그저 직업이 배우인 사람들일뿐”이라며 “하지만 이렇게 저희 두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어제 친한 사람들과 재미있게 결혼사진 촬영을 했다”며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얘기해왔던 일이 현실이 됐다”고 했다. 이어 “몸은 고됐지만 우리에겐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진태현은 결혼을 축하해준 사람들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기사가 크게 날 줄 몰라 저희도 너무 놀랐다”며 “아침 일찍부터 지인들에게 축하인사를 많이 받았다. 응원해주신 지인과 SNS친구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드라마도 영화도 아닌 실제상황이니 캐릭터나 스토리를 떠나서 축복 부탁드린다”며 “저희 7월 31일 결혼합니다. 즐겁고 행복하게 준비하겠다”고 인사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0년 SBS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내 손을 잡아’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