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싱크탱크 소장 “AIIB 참여 관심있다”

입력 2015-07-03 00:16
북한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의 김철 소장(42)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가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 소장은 이날 평양에서 진행한 교도통신과의 회견에서 “(AIIB가) 아시아의 경제 개발에 진정으로 공헌하는 은행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견임을 전제로 AIIB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금융 체제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올해 가뭄으로 모내기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최근 내린 비로 상황이 다소 나아졌지만 저수지 수위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형 농법 도입, 용수로 건설 등 대책에 매진하겠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