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1분 : 넥센 손승락, 9회 2사 주자 1,2루 위기 상황에서 박한이와의 맞대결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2일 목동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9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삼성의 1번타자 박한이와 만났다. 전날 부진했던 넥센 투수진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팀의 클로저 손승락은 위기를 넘겨야만 했다. 팀 넥센이 2점차로 리드한 상황에서 손승락은 자칫하면 삼성에 동점과 역전 허용은 물론 패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손승락은 발 빠른 삼성 주자들을 출루시킨 위기 상황에서 박한이와의 승부에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승락은 박한이와 맞대결에서 3구째 만에 1루수쪽 땅볼을 유도해냈다. 어제의 아픔을 딛고 손승락은 시즌 13세이브와 함께 팀의 2대 0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전날 연장접전 끝에 10대 13으로 졌고 손승락은 패전투수가 됐다. 하루 만에 다시 등판한 손승락은 안타 2개를 허용해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결정적 1분] 손승락, 9회 2사 1·2루 위기…박한이와 맞대결
입력 2015-07-02 22:02 수정 2015-07-02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