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까지 분양 열풍… 호미지구 우미린 아파트 최고 76.8대 1

입력 2015-07-02 21:10

지방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충북 청주에서도 민간 택지 아파트인 호미지구 우미린 아파트에 ‘청약 광풍’이 불었다.

우미건설은 2일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호미지구 우미린 1·2차 953가구(총 129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 결과 3만4565명이 신청, 평균 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경쟁률은 충북 아파트 시장에서 청약 사상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84㎡A 타입이 188가구 모집에 1만4437명이 몰려 가장 높은 7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2차 84㎡C 타입 72.9대 1, 1차 84㎡A 타입 63.2대 1, 1차 84㎡E1 타입 62.8대 1 등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일이며 계약일은 14∼16일이다.

호미지구 우미린은 지난달 30일 특별공급분(362가구) 청약에서도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매 제한이 없는 지방 민간 택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실거주보다는 전매 차익을 노린 ‘묻지마 청약’이 많았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일대에 건립되는 우미린(1·2차 1291가구)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약 859만원이다. 입주 시기는 2017년 11월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