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NPB)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오승환은 2일 감독 추천 선수로 2015 마쓰다 올스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에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3위에 그쳤다. 오승환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처음 올스타전에 나선다.
일본 스포츠 신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일본에서 올스타는 처음이라서 영광”이라며 “팬들을 위한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시즌 33경기에서 21세이브(2승 1패 평균자책점 1.95)를 거둬 리그 세이브 부문 1위다. 오승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구원왕에 도전 중이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이대호(33)는 이번 올스타전 출전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올스타전에 3년 연속 선발됐다. 두 한국인 선수가 함께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을 빛내는 모습은 아쉽게도 볼 수 없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17일 도쿄돔을 시작으로 18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 일본프로야구 생애 첫 올스타
입력 2015-07-02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