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은 최근 이집트TV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비행기 추락 몰래 카메라에 찍혔다.
힐튼은 호텔 개관식에 참석차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를 방문했다.
이 영상은 개관식 참석 후 이집트 배우 라메즈 갈랄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시내를 둘러보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을 보면 경비행기에 편안히 힐튼이 앉아있다. 갑자기 비상경보가 울리고 기체가 이리저리 흔들린다. 힐튼은 비행기가 땅으로 곤두박질치자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비행 중 한 승객이 비행기 문을 열고 다른 승객을 강제로 비행기 밖으로 밀쳐냈다. 이를 본 힐튼은 “난 죽기 싫다”고 소리치며 울부짖는다. 그러나 비행기 밖으로 떨어진 승객은 방송관계자로 몸에 부착된 카메라로 추락 영상을 담았다.
힐튼은 비행기가 착륙할 때까지 패닉 상태에 빠져있었다.
착륙 후 제작진이 몰래 카메라임을 밝히자 힐튼은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TMZ에 따르면 힐튼은 몰래 카메라 관계자를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힐튼이지만 이번 만큼은 방송사가 너무 심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