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초코바' 세균 기준치에 6배? …'6만마리'검출

입력 2015-07-02 16:26
롯데제과 ‘가나초코바’에서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에는 전량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대구시 중구 위생과의 의뢰로 롯데제과 ‘가나초코바’ 검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세균수가 기준치(1만 마리/g)의 무려 6배가 나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롯데제과 가나초코바 생산 공장이 있는 경남 양산시를 통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물량은 4월 16일 제조된 2800상자(유통기한 2016년 4월 15일)이다.

롯데제과는 유통 과정에서 습도나 온도 등의 문제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원료에서 출고 단계까지 3차례 실시하는 검사에서는 기준치의 20분의 1 정도가 검출됐다”며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신속히 전량 수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음식 가지고 장난하지 마라” “먹은 사람은?” “가격 올릴 궁리만 하지 말고 좋은 제품 만드는 게, 좀 철저하게 관리 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