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최종 점화자는 누구?…체조 여홍철·수지 물망

입력 2015-07-02 14:33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고 깜짝 등장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도 ‘특별 주자’라고만 밝힐 뿐 누가 성화대에 불을 지필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전 대회를 살펴보면 U대회와 인연이 많은 지역 출신 선수가 최종 주자로 나섰다.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에선 육상 간판스타였던 이진택이 최종 주자로 낙점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대구 출신의 이진택은 199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린 U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런 사례로 유추해 보면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 지역 출신인 여홍철(체조)과 김덕현(육상)이 최종 주자로 거론된다. 여홍철은 1991년 영국 쉐필드 대회에서 도마 금메달을, 1993년 미국 버팔로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멀리뛰기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덕현은 2007년 태국 방콕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그러나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류 스타 이영애가 점화자로 깜짝 등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예인도 배제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는 가수 겸 배우인 수지가 있다. 수지는 이 지역 출신으로서 이번 대회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