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래퍼 A씨로 추정되는 목욕탕 몰카 움짤(사진을 이어붙인 파일)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지난달 중순쯤부터 인터넷에 퍼진 움짤이 2일 여전히 화제다. 오르는 족족 삭제되고 있으나 카카오톡 등 휴대전화 메신저와 이메일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촬영된 장소는 워터파크 샤워실로 보인다. 한 여성이 샤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누군가 몰래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A씨와 닮았다며 ‘○○ 목욕탕 움짤’이라고 부르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A씨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몰카 형태 범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성범죄에 해당해 신상공개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112)이나 여성긴급전화(1366) 등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에 게시된 영상이나 사진은 해당화면을 캡처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KOCSC) 홈페이지에서 불법 유해정보 민원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신고할 수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 목욕탕 움짤’ 인기 女래퍼 추정 몰카 확산 파문
입력 2015-07-02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