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해했네” 전소민, 비호감 ‘또로라’ 이미지 벗었다…시청자 반응 폭발

입력 2015-07-02 13:23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전소민이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비호감 이미지를 모두 벗었다.

전소민은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자석인간’ 개인기와 성대모사는 물론 4차원 입담 등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예전에 방송에서 자석인간을 봤는데 제가 되더라고요”라며 동전과 숟가락 등을 이마에 붙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MC진들도 이를 따라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웃음을 줬다.

이어 전소민은 서툴지만 뻔뻔하게 배우 주현을 성대모사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동창이라고 밝히며 그와 초등학교 때 같이 췄던 룰라의 ‘3! 4!’ 댄스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인 윤현민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주춤하지 않았다. 전소민은 “윤현민이 나를 이용해 이미지 쇄신을 하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며 “낭만적이고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남자로 거듭나려고 하는데 제게 ‘못생긴게 아프면 죽는다’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윤현민의 여성 팬들이 단 악플에는 ‘싫어요’나 ‘비공감’을 누른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전소민은 이날 방송에서 기존의 ‘또로라(전소민의 출세작 오로라공주 속 캐릭터가 얄밉다는 뜻으로 시청자들이 붙인 별명)’ 이미지를 벗고 소탈하고 엉뚱한 4차원 매력을 뽐내 방송 종료 후에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몰이 중이다.

시청자들은 “‘오로라공주’ 캐릭터 때문에 비호감이었는데 오해했다” “윤현민과도 재밌게 잘 사귀는 것 같다” “이제부터 예능 섭외 폭발할 듯”이라며 호응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