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딸 위해 사이언톨로지 포기 “진작 포기하지” 네티즌 긍정

입력 2015-07-02 11:18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DB

“무슨 종교가 가정을 포기하게 하는지 포기하길 잘 했음”

“이혼하기 전에 하지 그랬어요. 수리 아직 어린데”

“진작 포기하시지”

“자식 때문에는 포기하는구나. 와이프랑은 그거 때문에 이혼해놓고”

“톰크루즈 정신 차렸네. 사이언톨로지 심취해있어서 안쓰러웠는데 잘 됐음”

“딸바보의 선택을 지지한다.”

“외계인을 믿는 종교라니 믿어지지 않네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딸 수리 크루즈를 위해 종교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한 것에 네티즌들이 긍정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1일(현지시각) 톰 크루즈가 최근 수리 크루즈와의 전화 통화를 하며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톰 크루즈의 한 측근은 “최근 전화 통화에서 수리 크루즈는 현재 배우고 있는 발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아빠한테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들은 톰 크루즈는 자신이 수리 크루즈의 발레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가 수리 크루즈와 전 부인, 케이티 홈즈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딸을 직접 보고 키울 수 있는 아빠로서의 삶을 위해, 그리고 딸을 위해 사이언톨로지 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의 생일, 학교 행사 등 수리 크루즈가 자라면서 겪는 모든 일들에 관심이 매우 많다”며 “전화 통화를 하면서 아마도 점점 멀어져 가는 사이를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톰 크루즈는 2006년 결혼한 케이티 홈스와 2012년 7월 이혼했고, 당시 딸 수리는 여섯 살이었다. 홈스는 이혼 사유로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들었는데 이 차이에 대해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사이언톨로지 종교라고 보도했다.

사이언톨로지교(Scientology)는 L. 론 허버드가 1954년에 창시한 신흥 종교이다. 인간은 영적 존재라고 믿으며,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도 믿고 있는 종교로 알려져 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