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홈런…천웨이 상대 시즌 11호

입력 2015-07-02 11:08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날렸다.

추신수는 대만 출신 천웨인을 상대로 시속 약 150㎞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3m의 시즌 11호 홈런을 날렸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3으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이번 볼티모어와의 4연전 중 1∼3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터트렸다. 1차전 솔로포로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500타점을 채웠고, 2차전 솔로포로는 4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제 홈런에도 2대 4 역전패했다.

천웨인은 추신수와 라이언 루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8이닝을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지키고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