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두 골을 터뜨리며 K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이어나갔다.
이동국(35, 전북 현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두 골(시즌 5, 6호)을 터뜨렸다. 개인 통산 173호 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자신이 보유한 K리그 최다 골 기록을 한 골 더 늘려나갔다.
두 팀이 0-0으로 맞서던 전반 15분, 이동국은 팀 동료 문상윤이 내준 짧은 패스를 간결한 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1-1로 팽팽하던 후반 종료 직전, 이동국은 부산 안세희(25)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결승골을 넣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지금까지 17시즌을 소화하며 골을 넣을 때마다 K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이동국의 활약 속에 전북은 부산을 2-1로 꺾고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유지했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
“노망주” 이동국, K리그 최다 골 기록 경신
입력 2015-07-02 11:03 수정 2015-07-02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