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협력사에 400억원 자금 지원

입력 2015-07-02 10:36
LG디스플레이가 중소 협력사의 재정 부담 해소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사 자금 지원에 직접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분담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총 4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협력사에 직접 대출해주는 ‘유 드림’(You Dream)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유 드림’ 프로그램은 설비 투자를 위한 상생협력자금 및 신기술 개발과 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자금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는 7월부터 협력사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자금 지원 심의를 거쳐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줄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높은 이자가 부담되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이 추가됨에 따라 협력사의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해 디스플레이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 드림’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낮은 우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1750억원) 등과 함께 총 2150억원 규모로 협력사 자금 지원을 하게 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