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자흐서 첫 해외법인 설립

입력 2015-07-02 09:35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신한파이낸스 최낙주 법인장(오른쪽 네 번째), 조용천 주카자흐스탄 대사(오른쪽 첫 번째)가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에 참석해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사 1호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우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한카드는 상품 측면에서는 고객별 금리 차등화와 납부방식 다양화를, 서비스 투명성 측면에서는 할부 수수료 단순화 및 차량 에이전시 제도 도입 등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금번 자동차 및 가전 할부금융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소액신용대출 상품, 2017년 리스상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적 론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이머징마켓에도 주목하고 있으며 각국의 금융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여 해외법인 추가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위성호 사장을 비롯 알마티시 관계자, 자동차 제휴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의 경제발전을 보이고 있는 등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며 “신흥시장에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려 ‘글로벌 신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