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0명’ 행진을 이어가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추가로 183번째 확진 환자(24·여)가 발생해 확진자는 모두 183명이 됐다고 2일 밝혔다.
183번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간호사)이다. 이 간호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26.2%)으로 4명 줄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102명(55.7%)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33명(18.0%)으로 변동이 없다.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36명이 안정적이며, 12명이 불안정하다.
신규 퇴원자는 86번째(76·여), 89번째(59), 124번째(36), 168번째(36), 171번째(60·여)로 확진된 환자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메르스 추가 확진자 1명 나와…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입력 2015-07-02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