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675만 파운드) 여자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윌리엄스는 1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 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티메아 바보스(93위·헝가리)를 2대 0(6-4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 3개를 차례로 휩쓴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서리나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2002년 프랑스오픈부터 2003년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 4연승을 한 차례 달성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다니엘라 한투호바(72위·슬로바키아)를 2대 0(6-4 6-2)으로 꺾은 헤더 왓슨(59위·영국)과 3회전에서 겨룬다.
200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라이첼 호겐캄프(123위·네덜란드)를 2대 0(6-3 6-1)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31위·루마니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단식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가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48위·도미니카공화국)를 3대 0(6-3 6-4 7-5)으로 제압했다. 바브링카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3위·스페인)와 3회전을 치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윌리엄스·샤라포바, 윔블던 32강 진출
입력 2015-07-02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