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25)이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재계약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간과 201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1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한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5월 구단의 공식 SNS 페이스북을 통해 귄도간과 계약 연장에 관한 논의를 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권도간은 분데스리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그러나 권도간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등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데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정규리그 23경기 출전에 그친 그를 거액을 주고 선뜻 데려갈 구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도르트문트의 중원을 지키고 있는 귄도간은 “계약 연장 문제를 해결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지금부터는 도르트문트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도르트문트의 귄도간, 2017년까지 계약연장
입력 2015-07-02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