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성관계 동영상 루머 최초 유포자 잡았다”…네티즌 ‘신상공개’ 촉구

입력 2015-07-02 07:33

성관계 동영상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이시영(33)이 최초 유포자를 찾아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유포자의 성별이나 나이 등의 신상정보는 전해지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는 2일 이씨의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가 신원불상의 최초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며 전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시영은 고소장에서 “여성에게 가장 치욕스럽고 흠집을 내기 쉬운 성적 동영상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고, 겁박에 의해 불법적인 일들에 연루된 것처럼 적시하고 있어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소속사 대표 또한 “정보지 유포로 ‘소속 연예인 협박’ 등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며 “영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정보지를 제작하고 유포시킨 자를 찾아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 밝혀지면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이시영을 응원하는 한편 신상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찌라시도 엄연한 성폭행이다. 성범죄자 알림이에 신상정보 공개하고 발찌 채워라” “찌라시 유포자도 얼굴과 신상 다 공개해야 한다. 찌라시 때문에 자살한 연예인도 있는데 유포자들한테 왜 이렇게 관대한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달 30일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 관련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