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2일 이란행… 핵 협상 막바지

입력 2015-07-01 19:31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벌이고 있는 이란 핵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이다. 주요 회의 참가잗르이 속속 합류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이란으로 향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페데리카 모리게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2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 합류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4월 핵 협상 때도 최종 협상이 진행될 때 협상장에 합류했었다.

아울러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2일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알리 샴크하니 국가안전보장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1일 테헤란으로 출발했다. 이란이 반대하고 있는 핵 사찰과 관련해 설득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지난 4월 이란의 핵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타결하고, 애초 전날로 설정한 최종타결 시한을 1주일 연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