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_유아인_밤톨머리_벨트에러.jpg [★머리끝발끝]

입력 2015-07-01 17:56 수정 2015-07-01 17:57



JTBC ‘밀회’의 이선재는 이제 그만 놓아줘야겠습니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9)이 영화 ‘베테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간 왠지 불쌍하고 가난한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요. 이번엔 다릅니다. 안하무인의 재벌 3세를 연기했습니다.

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유아인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헤어스타일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밤톨처럼 짧게 깎았거든요.


앞머리가 일(一)자입니다. 이마가 다 드러날 만큼 바짝 잘랐죠. 다른 배우들 얘기를 가만히 듣다가도 순간순간 귀여운 표정이 나오더군요. 서른에 접어든 사내에게 소년의 향기가 납니다.


역시 유아인하면 역시 미소죠. 웃음이 터지니 눈이 초승달 모양으로 감깁니다. 가지런한 이는 10개나 보이네요. 너무 클로즈업을 했나요?


의상을 좀 살펴봐야 겠네요. 감색 정장이 깔끔하게 어울립니다. 하지만 캐주얼한 느낌은 잃지 않았습니다. 셔츠가 아닌 하얀 티셔츠를 안에 입었어요.


통이 넓은 바지도 인상적입니다.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유아인은 평범함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발목까지 올만큼 기다란 벨트는 좀…. 글쎄, 땅에 끌리는 저 줄이 벨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신발이 마음에 들더군요. 검정색 구두인데 하얀 띠가 포인트로 들어갔습니다. 특이한 디자인이네요.


포토타임 때도 유아인은 통통 튀었습니다.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형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유쾌하게 촬영에 임했죠. 시원한 범죄오락액션 장르인 영화 속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