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8시쯤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변에서 A(41)씨가 전 여자친구 B씨(48)에게 다가가 갑자기 흉기로 옆구리를 찔렀다.
A씨는 B씨와 함께 있던 다른 남성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에 부상을 입혔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지만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동거를 했던 B씨와 대화를 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