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일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경비·안전활동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현장 안전활동 체제에 들어갔다. 보고회에서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경찰 활동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3일부터 14일까지인 대회 기간에는 경찰청 치안상황실에 ‘광주 U대회 종합상황실’을 차리고 안전과 관련한 모든 상황을 24시간 관리한다.
대회 안전 관리에는 연인원 11만2000명 규모의 경찰력이 동원된다. 경찰은 지난달 26부터 광주지방경찰청에 가용 경찰력을 전부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1일에는 가용 경찰력의 절반까지 동원할 수 있는 ‘을호비상’을 전남·전북·충북에 내렸다.
선수촌, 메인미디어센터(MMC), 본부호텔 등 주요 대회시설에는 경찰특공대 11개팀(134명)을 배치하고 일일 안전검측을 실시한다. 주요 인사와 선수단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전담부대를 배치한다.
120명 규모의 교통전담부대도 운영한다. 순찰차 45대, 싸이카 40대, 교통전담제대 35개팀으로 구성된다. 교통소통 위주로 관리해 교통체증으로 대회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시민에게 과도한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경찰 U대회 비상근무 돌입…연 11만명 동원
입력 2015-07-0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