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발 태풍이 강하게 몰아치니 메르스도 물러가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는 않습니다”라며 “그러나 파괴를 가져오고 복구에는 많은 부담이 따릅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유승민 대표가 물러가면 친박이 경선에서 승리할까요”라며 “그 다음은 누구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앞선 글에선 “불행히도 나의 최근 세 예측은 적중!”이라며 “메르스 발병하자 박근혜 대통령 방미 취소, 유니버시아드에 북한 불참, 국회법 거부권 행사로 새누리당 길들이기로 비박은 탄압, 친박은 심기일전해서 비박을 공격하므로서 내년 총선 공천권 행사한다고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유승민 대표는 여기서 밀리면 정치생명 위태로우니 고양이 앞에서 쥐도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반격을 합니다만 어떻게 하려는지?”라고 되물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청와대 발(發) 태풍 몰아치니 메르스도 물러갔다?” 박지원 “유승민 물러나면 다음은 누구?”
입력 2015-07-01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