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감정노동자·이혼남녀 대상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5-07-01 16:44
서울문화재단은 1일 콜센터 상담원, 지하철 기관사, 보육교사 등 업무상 스트레스가 많거나 감정노동의 강도가 심한 특수직군과 이혼남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10대 혁신방안의 하나로 예술콘텐츠를 활용해 시민들의 정서적 치유와 신체 건강을 유도하는 ‘예술로 시민건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각종 심리검사, 드라마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연극놀이 등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재단은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을 위해 올해 ‘창의감성학교’를 처음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 또 국내 최초의 학교 밖 전문예술교육공간인 ‘서서울예술교육센터’를 내년 초 개관해 어린이·청소년 중심의 발달 단계별 맞춤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인 대상의 시민예술대학은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되고 노년 대상의 ‘꿈꾸는 청춘 예술대학’은 기존 프로그램을 유지한다.

아울러 재단은 서울연극센터 등 5개 창작공간을 예술창작지원 플랫폼과 예술생태계 활성화의 거점공간으로 개편한다. 또 재단 내 공공예술센터를 신설, 올 하반기에 도시문화기획가 20명을 양성하고 ‘정릉 예술마을 만들기’를 시범 운영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