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리오넬 메시, 골 없어도 존재감 빛났다

입력 2015-07-01 16:19
리오넬 메시가 3골을 도우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1일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2015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6대 1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두 골을 넣은 앙헬 디마리아와 한 골씩을 넣은 마르코스 로호, 세르히오 아구에로, 하비에르 파스토레, 곤살로 이과인의 활약 속에 루카스 바리오스가 한 골 만회한 ‘복병’ 파라과이를 가볍게 제압했다.

아르헨티나의 승리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는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5분과 27분, 후반 38분에 결정적인 패스로 골을 도왔다. 비록 직접 넣은 골은 없었지만 메시는 경기장을 종회무진 누비며 에이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해트트릭보다 어렵다는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한 리오넬 메시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남미 최강 자리를 놓고 개최국 칠레와 운명의 한판을 치른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