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장 14회까지 겨우 1안타

입력 2015-07-01 14:26
중계방송 화면촬영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강정호는 1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연장 14회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6차례나 타석을 밟았다. 안타는 그 중에서 한 번뿐이었다. 지난 두 경기의 방망이 침묵을 해소했지만 타수에 비해 안타 수가 적었다. 타율은 0.262로 하락했다.

강정호의 안타는 연장 11회초에 터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은 강정호는 상대투수 알렉스 윌슨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었다. 후속타자 숀 로드리게스의 번트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같은 이닝 마지막 타자인 조디 머서의 유격수 앞 땅볼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4대 4로 맞선 상태로 돌입한 연장전에서 14회초 2사 2루 때 닐 워커의 2루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피츠버그는 5대 4로 승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