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앞둔 슈틸리케, 공격진에 새 얼굴 발탁 할까?

입력 2015-07-01 13:49 수정 2015-07-01 13:53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안컵에는 K리그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동아시안컵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합류가 사실상 힘들다. 대표팀은 K리그와 일본,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K리그 클래식뿐 아니라 챌린지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공격수를 새롭게 발탁했다.

이에 따라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아울러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의 공격수 주민규의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주민규는 지금까지 K리그 챌린지 16경기에서 15골(2도움)을 넣었다.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이 넣은 7골(6도움)보다 두 배 많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2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무명이었던 ‘2부 리거’ 이정협을 전격 발탁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정협은 A매치 11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는 일본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뛰는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를 발탁하는 등 리그수준과 상관없이 오직 실력으로만 선수를 선발하는 뚝심도 보였다. 동아시아 4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안컵은 다음달 중국 우한에서 개최된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