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일 꺾고 여자월드컵 결승 진출

입력 2015-07-01 14:31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FIFA 랭킹 2위)이 랭킹 1위인 독일 여자 축구대표팀을 꺾고 2015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주장 칼리 로이드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켈리 오하라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이겼다. 역대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2003년·2007년)과 함께 두 차례 우승(1991년·1999년)을 차지한 미국은 2일 치러지는 일본-잉글랜드 준결승 승자와 오는 6일 결승전에서 맞붙어 역대 통산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2000년대 들어 여자축구 최강으로 군림한 독일은 조별리그와 16강, 8강전까지 5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화력을 자랑했지만 미국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독일은 오는 5일 일본-잉글랜드 준결승전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