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메르스 극복위해 5000억원 추경 편성하겠다”

입력 2015-07-01 13:22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6기 1년 기자회견을 열어 “빚을 내서라도 반드시 추경예산을 편성해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쏟아야 할 때”라며 “필요한 재원 중 일부는 단기차입을 통해서라도 조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보건의료분야와 감염병 방역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메르스가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철저히 관리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단연 병원, 약국 등 의료기관”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병의원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정부에서 정책방향과 적절한 대책을 조속히 확정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차원의 과감한 공공의료 혁신을 펼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