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손실 병의원 등 138곳에 건강보험 비용 선지급

입력 2015-07-01 11:25 수정 2015-07-01 11:28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이 선지급된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건강보험재정운영위원회에서 ‘메르스 관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안건을 심의 의결함에 따라 메르스 환자가 발생·경유한 138개 병원에 7·8월 2회에 걸쳐 2개월분의 요양급여비용을 지급하겠다고 1일 밝혔다. 선지급은 병원들의 신청을 받아 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2∼4월 3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한 달 치 평균 금액을 먼저 지급하고, 차액이 생기면 9∼12월에 지급 비용에서 더하거나 빼는 방식이다.

직접적으로 환자가 발생·경유하지는 않았지만 메르스로 인해 간접적으로 환자가 급감해 경영이 어려워진 병원까지 선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