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1일 메르스 사태와 가뭄,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약 15조 원 수준에서 편성키로 했다. 당정은 이르면 6일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 오는 20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킬 방침이다.
당정은 국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회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이 밝혔다. 재정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추경 규모를 최대화하기로 합의했고, 세입 경정예산을 짤 때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지 않기로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당정, 추경 15조원 규모 편성 합의
입력 2015-07-01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