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메르스로 위축된 경기 불씨를 살리기 위해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통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통큰 세일’은 생필품을 포함한 인기 상품들에 대한 가격 인하, 에누리, 일정기간 할인 등의 복합 의미를 가진 ‘대형마트형 세일’행사다. 이번 ‘통큰 세일’이 주요 백화점들의 세일 기간과도 맞물리며 소비 심리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측은 판단하고 있다.
통큰 세일 1주차인 2~8일에는 자두 체리 등 제철 신선식품과 한우 인기 품목을 할인한다. 경북 의성, 군의 등 유명산지에서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10브릭스 이상 되는 자두 250t을 엄선해 1.2㎏ 1팩에 4980원에 선보인다. 미국에서 항공 직송하는 ‘워싱턴 체리(800g, 1박스)’도 100t 가량 준비해 전주보다 13.7% 저렴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100g 당 7600원에 판매되고 있는 ‘1등급 한우 등심’도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20% 할인된 60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 신한, KB국민, 우리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추가 10% 할인된 5480원에 살 수 있다.
2일부터 15일까지 롯데, 신한, KB국민, 우리 카드로 가공식품,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100대 상품을 3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마트의 PB인 베이직아이콘 여름의류는 전 품목에 대해 최대 50%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아동 티셔츠, 아동 불가리 팬츠, 남성 반팔 티셔츠 등을 7900원에, 남성 반바지와 여성 티셔츠는 9900원에 선보인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가뭄, 메르스 등 여러 이슈로 인해 어수선해진 사회 분위기에서 경기를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 통큰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소비 심리도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마트 “메르스 위축 경기 살리자”…2주간 통큰 세일
입력 2015-07-01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