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5시24분쯤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와 월호도 사이 해상에서 20t급 멸치잡이 어선 Y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배에 실려 있던 6000ℓ의 경유 중 일부가 새나와 해상에 길이 100m 폭 2m 규모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이날 사고는 Y호가 조업을 위해 이동하려고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주변의 너울이 기관실로 밀려들면서 갑자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은 함께 조업하는 다른 Y호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여수해경은 경비정 13척과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선 등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치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 해상서 어선 침몰 기름 유출…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15-07-0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