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vs파라과이” 코파 결승 놓고 맞대결

입력 2015-07-01 08:49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시간 1일 오전 8시30분 칠레 콘셉시온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2015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이 열린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지난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각각 콜롬비아와 브라질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선수 구성이나 객관적 전력상 아르헨티나가 우세하지만 ‘우승후보’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파라과이의 전력도 만만찮다. 두 팀은 이미 B조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어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재까지 1골만 기록 중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발끝이 무뎌진 감이 있지만,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와 곤살로 이과인(SSC나폴리) 그리고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가 건재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은 언제든 파라과이 골문을 위협할 수 있다.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지만 8강에서 브라질을 꺾어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가겠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2골 차로 지고 있다 내리 2골을 넣어 비겼을 정도로 파라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미를 넘어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파라과이의 결승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두 팀의 승자는 다음달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나시오날 경기장에서 개최국 칠레와 우승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0일 있었던 칠레와 페루의 준결승전에서는 2골을 넣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활약으로 칠레가 페루를 2대 1로 격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상빈 대학생기자 gold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