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유승민 사퇴 6일까지 기다린다” 이장우 “의원총회 논쟁 보다 스스로 결단해야”

입력 2015-07-01 08:41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 "6일 국회법 재의가 매듭 지어질 시점까지 일단 기다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법 협상 당사자인 원내대표가 사태를 매듭짓고 이 문제(사퇴)를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6일 정도에는 거취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대부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견"이라면서 "당내 최고위원과 중진 등 그동안 문제를 제기한 많은 분들과 상의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한 의원총회 소집에 대해서도 "의원총회까지 가기 전에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맞다"며 "그동안 관망세로 지켜보던 의원들도 사퇴할수 밖에 없다는 의견으로 모아지는 것 같다. 의원총회에서 논쟁을 하는 것보다 먼저 결단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친박계 최고위원 등의 사퇴 가능성과 관련해선 "(최고위원들이) 사퇴하리라고 본다"며 "최고위원들이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사태까지 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당내 의원들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