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20대 남성이 여자 목욕탕 탈의실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일 환각상태에서 여자 목욕탕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문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께 부산 수영구의 한 모텔에서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에서 연제구의 한 목욕탕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탈의실에서 “누가 날 죽이려 한다”며 수 십 분 동안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관에 체포됐다.
당시 문씨의 침입에 놀란 여성들은 목욕탕 안에서 공포에 떨다가 구출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필로폰 투약한 20대 남성 여탕 침입 난동
입력 2015-07-01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