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실력있는 정조준 당대포가 되겠다” 정청래, 50일만의 복귀 인사

입력 2015-07-01 00:10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50일만인 30일 SNS 세상에 다시 등장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11등”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130명 중 6등. 입법 활동 법안통과 출석률 등 13개 분야 종합평가 결과”라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앞으로 더 실력있는 정조준 당대포가 되겠습니다”라며 “변함없이 쭈욱~”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전화위복’이라는 글을 통해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특히, 정청래 일병 구하기에 나서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사의를 표했다.

정 의원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도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일 겁니다”라며 “앞으로는 더 진중하게 더 지혜롭게 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어떤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인생지사 새옹지마이고 힘든 일은 있어도 나쁜 일은 없다고. 일희일비 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역사의 눈높이에 맞게 일로매진 정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저 자신을 뒤돌아 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말을 아끼고 참았습니다”라며 “그러나 예전에 그랬듯이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맡은 당대포로서의 소임은 다 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말을 진중하게 하되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라며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는 법이 없고 그 바다는 비에 젖지 않습니다. 역사는 용기있는 자가 만들어 놓은 빌전방향의 길임을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역사를 믿고 국민만 보고 뚜벅 뚜벅 옳은 길을 가겠습니다”라며 “달라진 정청래, 변치않는 당대포 정청래의 모습을 기대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끝으로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며 “야성회복-정권교체, 야당답게 정청래, 거침없이 정청래”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