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의 초등학생이 우유급식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서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 중이던 2학년 김모(8)군이 김모(44)씨가 몰던 1t짜리 우유급식 화물차에 치였다. 김군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해당 차량은 우유를 배달하기 위해 학교 안까지 들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후진하던 운전자가 부주의로 김군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등굣길 초등생 우유급식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5-06-30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