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어처구니가 없다” 진중권 “보수우익, 개죽음 외치는 엽기적 풍경”

입력 2015-06-30 20:05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한 ‘개죽음’ 발언과 관련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적었다.

진 교수는 또 “맞다, 개죽음!”이라며 “보수우익들이 일제히 일어나 연평해전의 전사가 개죽음이었다고 외치는 엽기적 풍경”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보다 여당의원을 수호하는 게 더 중요한가 봅니다”라고 평가했다.

또 앞선 글에선 “‘청와대판 ‘달콤한 인생’…‘유승민,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라는 기사를 인용한 뒤 “재밌네”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공격 발언과 관련해 “신조어. ‘발 문 냥이 내치 듯’ : 신속하고 단호하나 매우 조심스럽게”라고 해석했다.

진 교수는 “돌아온 것은 공허함만 남았다”라는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대해 “대통령의 국어 실력 각하어 분석 및 첨삭지도”를 덧붙였다.

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박근혜 대통령 발언, 선거법 위반 혐의...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했던 '공직선거법 9조 위반 혐의”라는 발언과 관련해 “생각해 보니 그러네”라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