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마술썼다는 이유로 민간 여성들까지 참수

입력 2015-06-30 19:29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처음으로 민간 여성을 참수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IS가 시리아 동북부 데이르 에조르주에서 여성 2명을 참수했다”며 IS가 이런 방식으로 민간 여성을 살해한 것은 SOHR 기록상으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두 여성은 마법과 요술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남편과 함께 공개적으로 살해됐다.

IS는 전투 중 사망한 쿠르드 족 여성 전사의 시신을 참수하거나 부정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때러 숨지게 했으나 민간인 비전투 여성을 참수하기는 이례적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