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구제금융 협상안을 막판 협상하고 있다고 그리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리스 민영방송 스카이TV는 치프라스 총리가 융커 위원장과 전날 받은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리스 일간 카티메리니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전날 거절한 융커 위원장의 제안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른 일간 토비마는 치프라스 총리는 이아니스 드라가사키스 부총리 등 일부 장관들로부터 융커 위원장의 제안을 수용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전날 밤 치프라스 총리에 새로운 제안으로 호텔에 적용하는 부가가치세율을 23% 대신 13%로 내리고 연금 삭감 요구도 일부 양보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치프라스-융커, 구제금융 협상 막판 협의”
입력 2015-06-30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