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개청식…진주시대 열었다.

입력 2015-06-30 16:31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진주 청사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신사옥에서 개청식을 갖고 진주시대를 열었다.

개청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LH 신사옥은 진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다. 개청식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부 경남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 3130억원이 투입된 LH 신사옥은 9만7165㎡ 부지에 연면적 13만5893㎡,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서부경남의 랜드마크가 됐다. 2012년 12월 착공해 지난 3월 준공했다. 5월 이전을 시작해 직원 1423명이 업무에 들어갔다.

LH 신사옥 개청으로 진주혁신도시에는 총 11개 이전 공공기관 중 LH를 비롯해 중앙관세분석소,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8곳이 입주를 완료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주택관리동단 등 3곳도 내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

이재영 LH 사장은 “LH는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이자 혁신도시 사업의 주된 시행자”라며 “새롭게 둥지를 튼 진주 혁신도시를 국가 균형발전 상징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진주=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