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목회자의 갱신을 촉구하는 ‘2015 회초리기도대성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104세로 국내 최고령 목회자인 김영창 목사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이 자신의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를 맞으며 회개기도를 드린다.
서상기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과 한은수 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총회 감독 등은 29일 서울역 인근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부터 회개합니다(요엘 2:12)’를 주제로 열리는 2015년 회초리기도대성회 일정을 발표했다.
성회 준비위원회(총괄위원장 한은수 감독)는 “회초리기도대성회를 통해 회개운동이 일어나면 한국교회는 강한 영성을 회복할 것이고 한국사회는 땅에 떨어진 도덕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많은 기도와 참여를 부탁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메르스로 인해 행사가 취소될 뻔했지만 오히려 이렇게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더욱 모여 기도에 힘써야 한다”며 “대강당과 함께 소강당을 추가로 확보해 성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목회자와 성도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02-2213-4258).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목회자들 회초리 맞으며 회개기도… 조용기 원로목사, 회초리기도대성회 설교자로
입력 2015-06-30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