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K리그 최고 인기남 등극…이동국·에두는 나란히 투톱 선정

입력 2015-06-30 15:46
대한축구협회 제공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가 K리그 최고 인기남에 등극했다.

차두리는 다음달 17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집계에서 12만592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차두리는 지난 4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지만 인기는 여전했다. 올스타전 수비수 부문 후보에 올랐던 차두리는 김형일(전북·10만8221표), 홍철(8만4416표)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은 전북의 쌍포 이동국(11만7363표)과 에두(10만196표)가 1,2위를 차지해 팬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염기훈(수원)이 11만5868표를 얻었고, 김승대(포항)는 11만8457표를 얻어 차두리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이재성(전북)도 11만7761표로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전북 현대는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22명 중에서 가장 많은 7명의 선수를 배출해냈다. 서울은 4명, 울산과 수원이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팬 투표 결과(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최종 확정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