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에서 분신자살로 추정되는 방화가 일어났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30일 오전 11시30분 신오사카행 JR토카이도 신칸센(고속열차) 열차 노조미 225호에서 화재가 일어나 운행을 긴급정지 했다. 노조미 225호는 신요코하마와 오다와라 사이를 지나고 있었다. JR토카이와 소방청은 1호차의 객차 승강장 입구의 발판에서 한 남성이 머리부터 등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불을 붙인 남성은 사망하고, 여성 1명이 심폐정지 했다. 또 남녀 2명이 중상을 입고, 약 20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국토 교통성에 따르면 경찰의 현장검증이 끝나는 대로 승객을 가나가와 현의 오다와라역에서 하차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토 교통성은 철도국장을 필두로 한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건 정보 수집을 하기 위해 관동 운수국의 직원2명을 현지에 파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후 토카이도 신칸센은 전 열차가 운행을 보류했으나, 오후 2시9분부터 상하행선 모두 운행을 재개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日 신칸센 운행중 분신자살로 추정되는 방화…2명사망
입력 2015-06-30 15:32